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사진> 전 의원에게 민주당 복당을 권유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 전 의원도 민주당 복당 권유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친명계 핵심인 정성호 의원도 이 전 의원 복당에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정권에 올바른 쓴소리를 하다가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집권당 소속으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내려놓은 이 전 의원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적었다.

이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광명을 지역구에서 당선돼 2016년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친문(친문재인) 패권을 비판하다 2017년 4월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당으로 옮겼다. 이후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합당한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바꿨다가, 2020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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