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청년층 창업·일자리 등 관련 정책을 살펴보고 실효성 확보를 강화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가까이 고양시의회 청년정책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소속 시의원과 지역 청년 대표, 시 관계 부서장 등 20여 명이 모여 ‘청년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청년 대표들은 천정부지로 오른 집값으로 인한 청년주거 문제와 청년의 목소리를 공공예산에 반영하는 청년 참여예산제, 고양시 청년활동가·단체를 연계하는 네트워킹 구성 등 다양한 질문과 정책제안을 펼쳤다.

특히 이들은 청년층 창업기업에 대한 안정성 높은 교육 지원 프로그램과 금융권 문턱을 낮추는 지원 확대 등 보다 실효성 높은 지원책 마련을 호소했다.

시 청년정책을 담당하는 왕연우 일자리정책과장은 청년정책 추진 현황과 올해 역점사업을 설명한 뒤, 지역 청년들에게 창업 공간과 공유오피스, IT 교육공간을 제공하려고 올 하반기 개소 예정인 ‘고양 내일꿈 제작소’를 자세히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고양 내일꿈 제작소’는 덕양구 화정동 958 부지에 총면적 6천854㎡, 총 2개 동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

고양시의회 청년정책특별위원회 박현우 위원장은 "현재 청년정책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간담회에서 논의한 제안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년층 삶의 질을 향상하고, 나아가 청년친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시의회도 관심을 갖고 제도적 뒷받침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양시의회 청년정책특별위원회는 지역 청년층을 위한 실효성 높은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자 지난해 2월 출범했다. 박현우 위원장을 비롯해 신인선 부위원장 등 시의원 8명이 활동 중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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