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 출생율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혼인율은 다소 오르고 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출생아 수는 5천262명으로, 재작년 11월 5천756명에 비해 494명 줄었다. 1∼11월 누계도 2022년 7만 267명에서 2023년 6만 3천924명으로 9%나 감소했다.

인천시도 2022년 11월 1천130명에서 지난해 11월 1천88명으로 줄었고, 누계에서도 1만 3천446명에서 1만 2천630명으로 6.1% 떨어졌다.

반면, 혼인은 경기도의 경우 2022년 11월 4천943건에서 2023년 11월 4천632건으로 다소 줄었지만, 1∼11월 누계는 4만 8천443건에서 4만 9천175건으로 1.5% 증가했다. 인천시도 11월 비교에서는 998건에서 964건으로 줄었지만, 1∼11월 누계는 9천710건에서 1만 515건으로 8.3%나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인구도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기간중 경기도에서는 1천301명이, 인천에서는 453명이 줄었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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