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기업들이 오는 설 연휴에 주말포함 4.1일의 휴무일과 함께 대부분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24일 성남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운영실태에서 응답기업(122개사) 모두가 명절 휴무를 계획하고, 평균 휴무일은 주말포함 4.1일로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계획은 112개사(91.8%)가 지급 계획이며, 이 중 28개사(23.0%)는 정기상여금, 12개사(9.8%)는 사업주 재량 특별상여, 72개사(59.0%)는 상품권 또는 명절 선물 등을 제공한다고 답했다.

8.2%(10개사)는 상여금과 명절선물 등의 지급 계획이 없다고 했다.

상여금의 평균금액은 정기상여금 58만 원, 특별상여금 28만여 원, 상품권 등 선물은 9만6천여 원 상당의 물품 지급이다.

설 체감경기는 53개사(43.4%)가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답했고, 악화 사유는 내수침체(72.3%)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자금사정을 묻는 질문에는 72개사(59.0%)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자금사정 악화로 응답한 기업(41개사)의 사유는 매출감소(48.8%), 원자재 가격상승(17.1%), 대금회수지연(17.1%), 환율변동(12.2%), 인건비 상승(4.9%) 등의 순이었다.

경영애로 요인은 경기 침체(26.2%), 정부지원시책 시급(23.8%), 고금리(14.3%), 고물가(11.9%) 등 42건으로 집계됐다.

건의사항은 중소기업 지원 정책 확대 요청이 10건이며, 물가안정정책과 금리 인하, 세금 감면, 청년채용 시 지원금 확대 등이 나왔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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