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지역 보건소와 연계해 다음 달 18일까지 호흡기 예방 비상방역 체계를 24시간 가동할 계획이라고 24일 알렸다.

이번 비상방역 체게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려고 마련됐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병원급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1월 2주 기준 360명으로 최근 5년 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중 0~6세의 영유아 환자가 50% 정도를 차지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의 감염 주의가 필요하다.

RSV 입원환자 수도 최근 4주간 증가세다. 특히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해 이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이 요구된다. 

방역반은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호흡기 감염증 집단 발생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며 신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설 명절 기간은  감염병 위험도가 매우 높다"며 "비상방역반이 예방활동에 나서겠지만 주민 모두가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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