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거나, 가스나 전기요금 같은 데이터의 분석으로 고독사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등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정책이 경기도정에 도입된다.

경기도는 이 같은 고독사 예방, 발달장애인 돌봄들에 AI를 활용하고, 각종 도정 현안에 빅데이터 분석을 도입할 계획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도청에서 2024년 제1차 빅데이터위원회를 열고 ‘AI와 빅데이터 기반 도정혁신과 산업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된 사업은 ▶AI 마이데이터 기반 고독사 예방 및 대응 서비스 ▶AI 인재 양성 ▶발달장애인 AI 돌봄 서비스 지원 ▶경기 생성형 AI 데이터플랫폼 사전 컨설팅 ▶마이데이터 통합 플랫폼(경기똑D) 운영 ▶데이터 기반 도정 현안 분석 ▶데이터 공동활용을 위한 민간데이터 구매를 비롯한 13개 사업이다.

‘AI 마이데이터 기반 고독사 예방 및 대응 서비스’ 사업은 인공지능이 직접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걸어 대상자를 관리하는 AI콜과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독사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즉시 대응하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또 장애인 가족의 일상생활 개선과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발달장애인 AI 돌봄 서비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인공지능 산업의 실질적인 인력 수요를 반영하고자 산·학·연·관 협력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을 추진하며, 판교에 교육센터를 구축한다.

아울러 도내 인공지능 기업 수요에 맞는 인공지능 기술·서비스 실증 지원과 도민AI 평가단 운영으로 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지원하고, 데이터의 효율적인 통합관리와 인공지능 산업 확대 지원을 위한 ‘경기 생성형 AI 데이터플랫폼 사전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경기똑D’에 다자녀카드 관련 시·군 확대와 도민 카드 활용처 확대, 탐색 편의성 개선을 추진한다. 또 ‘데이터기반 도정 현안 분석’ 사업으로 도정 현안에 대한 단기간 빅데이터 분석 수행과 수시 발생하는 분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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