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화재 현장./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4일 화성 공장과 김포 한 고등학교에서 각각 불이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40분께 화성시 팔탄면 한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

"건너편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119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후 인원 180명과 펌프차를 비롯한 장비 60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약 5시간 만에 불을 껐다.

불이 난 야적장은 플라스틱 팔레트(화물 운반용)를 보관하는 곳으로, 당시 약 1천㎡ 면적에 높이 5m가량 팔레트가 쌓인 상태였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50대 작업자 A씨가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2시 31분께는 화성시 향남읍 옥천길에 위치한 페인트 도장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이 인원 92명과 장비 33대를 동원해 약 1시간 만에 불을 껐고, 60대 공장 관계자가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같은 날 0시 44분께 김포시 마산동 B고등학교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야근 중이던 50대 경비원 C씨가 화재경보 소리에 맞춰 불이 난 걸 목격한 후 119에 신고했다.

이 불로 학교 본관과 별관동 외부 벽면, 식당 물품과 비품 따위가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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