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시민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단독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알렸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시재생지원사업이 별도 추진 중인 성남·옥천지구를 제외한 안성 1·2·3동 지역 내 단독주택 중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단독주택 5호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액은 호당 최대 1천200만 원으로 대상자(등기부등본 상 주택 소유주)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에 해당하는 경우 공사비용의 자부담 없이 전액 지원하고, 그 외 대상자는 공사비의 90% 지원과 10%의 자부담 의무를 가진다.

이에 시는 오는 31일까지 신청 가구를 모집해 내부 심사를 거친 후 최종 선정된 5호를 대상으로 3월부터 본격적인 수리 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이 되는 공사는 집수리(지붕, 외벽, 단열, 방수 등)와 경관개선(담장 철거, 대문 개량) 등이다.

그러나 20년 이상 된 단독주택에 해당하더라도 공시가격이 9억 원을 초과하거나, 타 공공사업으로 지원을 받은 경우, 또는, 불법건축물과 가설건축물, 건축 인허가(신고 포함)가 필요한 단독주택, 내부 인테리어와 단순 조명기기 교체 등은 사업 지원대상자에서 제외된다.

전용태 도시정책과장은 "사업을 통해 노후된 단독주택에서 거주 중인 시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시가지 일원의 도시미관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향후 사업에 대한 호응도와 수요지역 조사를 바탕으로 집수리 지원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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