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가평읍 이화원(二和園)은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자라섬에 자리잡고 있다.

이화원은 한국관과 열대관으로 구성되어, 한국관은 영호남의 화합(고흥군 유자+하동군 녹차)을 테마로, 열대관은 커피나무 등 이국적인 수종으로 조성되어있다. 

자라섬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조성된 실내 온실식물원에는 200여종의 아열대+국내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

이처럼 이화원은 서로 다른 둘이 만나 조화를 이루는 정원으로 동양과 서양, 경상도와 전라도, 우리와 세계라는 주제로 조성된 국내 유일의 온실동산으로 총 3천500여 개체가 식생하고 있다.

또한 야외정원에는 정자와 단풍나무 연못 등 휴식공간 조성으로, 누구나가 관람이 가능한 무장애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으며 문화관광해설사 배치를 통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변 관광자원으로는 가평잣고을시장, 음악역 1939, 자라섬(자라섬 캠핑장 포함), 가평레일파크 등이 있으며 가평역과 가평버스터미널과 5km이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용이하다.

이곳은 열대성 식물을 재배하기 위해서 실내온도를 항상 25℃ 정도로 유지하기 때문에 겨울에도 따뜻하게 활동을 할 수가 있으며, 각종 식물들에서 발생하는 피톤치드와 잘 정돈된 도보길은 실내활동에 안성맞춤이다.

이러한 장점들로 겨울철 맨발걷기 장소를 찾던 가평맨발걷기동호인들은 가평군에 겨울철 맨발걷기 장소로 이화원 개방을 요청했고, 가평군에서 이를 허용해 지난해부터 이화원을 맨발걷기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10여명의 사람들이 이화원에서 맨발걷기 운동을 시작했는데, 혈관 건강 증진, 스트레스 완화, 불면증 개선, 혈액순환 촉진 등 대중매체를 통해 맨발걷기 효능이 점점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1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해서 매일 맨발걷기 운동을 즐기고 있다.

장충국 가평맨발걷기 동호회장은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맨발걷기 운동을 할 수 있게 이화원 장소를 개방해준 가평군에 감사를 드리며, 이화원의 좋은 환경이 많이 알려져서 맨발걷기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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