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병목안시민공원 내 노후 놀이터가 재정비를 거쳐 고층복합형 모험놀이터로 변신했다.

시는 병목안시민공원 내 모험놀이터를 지난해 12월 준공해 현재 안전검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2월 말 문을 연다고 25일 알렸다.

12m 높이의 고층복합형 조합놀이대를 중심으로 신체발달 밧줄놀이대 및 그네, 언덕 놀이대 및 미끄럼틀 등 7종의 놀이시설을 연계 설치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모험심을 길러주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놀이시설물 벽면에 부착된 QR코드와 동물마크를 통해 증강현실(AR)로 동물이 등장하는 놀이를 즐길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이색 즐거움을 제공하리라 기대된다.

시는 특색 있는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위해 사례조사, 벤치마킹, 주민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을 거쳐 기성 제품이 아닌 새롭게 디자인한 고층복합형 놀이터를 만들었다.

인공폭포와 드넓은 잔디광장으로 유명한 산림형 도시공원인 병목안시민공원은 수리산도립공원과 병목안캠핑장과 인접해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놀이터 조성사업은 특별교부세 6억 원을 포함한 7억 4천만 원의 예산이 들었다.

최대호 시장은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체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중요한 공간이다. 새로운 기술을 반영하면서도 안전한 놀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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