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올해 개관하는 동천·풍덕천동 도서관을 포함해 공공도서관 20곳에 23억 원을 들여 장서 15만 권을 늘린다.

25일 시에 따르면 해마다 도내 31개 시·군 중에서 가장 많은 도서구입비를 확보하는 시는 지난해 말 기준 장서 259만 권을 보유 중이다.

도서 구입 전체 예산 56%인 12억9천만 원은 시민들이 선택한 책을 사는 데 쓴다. 시 공공도서관에서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로 사업 대상 서점 23곳에서 월 2권까지 원하는 새 책을 빌려 본다. 시민 요청을 반영해 도서관 장서로 갖춰 우선 대출권을 부여하는 ‘비치희망도서’ 서비스로는 월 5권을 이용 가능하다.

시는 아동 전집과 해외 원서, 예술·과학 들 주제별로 부족한 장서의 경우 별도 목록을 마련해 정기 구입할 방침이다.

이용하는 도서관에 원하는 책이 없거나 대출 중인 경우 다른 도서관 책을 대출받는 서로 대차 서비스로 자료 공유를 활성하고, 도서관별 특화도서 수집은 강화할 방침이다.

점자자료,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이용하는 점자라벨자료, 큰 문자로 제작한 큰글도서, 앱으로 스트리밍해 종이책을 읽어 주는 ‘더책’ 들 장애인 대체 자료도 구입해 지식정보 취약계층 정보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