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이후 동결됐던 광명시 마을버스 요금이 4년 2개월 만에 100원 오른다.

광명시는 지난 9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마을버스 요금조정안을 최종 확정, 오는 2월 1일부터 교통카드 성인 기준으로 1천350원에서 1천450원으로 100원 인상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청소년은 950원에서 60원 오른 1천10원, 어린이는 680원에서 50원 오른 730원을 적용한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이용객 감소와 유류비, 인건비 등 운송원가 상승으로 마을버스 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고, 서울시 등 인근 지자체가 지난해부터 대중교통 요금을 잇달아 올리면서 환승 손실이 가중돼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요금 인상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광명시내를 운영 중인 마을버스는 7개 노선 28대이며, 이용 횟수는 지난해 1~8월 기준 216만 회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