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오른쪽)과 천꽌치 트립닷컴그룹 부총재가 24일 중국 상하이 트립닷컴그룹 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오른쪽)과 천꽌치 트립닷컴그룹 부총재가 24일 중국 상하이 트립닷컴그룹 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아시아 최대 여행사인 트립닷컴과 손잡고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25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조원용 사장과 쑨지에 트립닷컴그룹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트립닷컴그룹 본사에서 상호협력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양 기관은 ▶여행성수기 연계 중국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국제관광 회복기에 맞춘 한중 관광 교류·협력 활성화 추진 ▶양국 지속가능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ESG 실천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더구나 양 기관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황금연휴(2월 10~17일) 여행성수기에 대비, 업무협약 체결 전부터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강화 중이다.

먼저 중국인들의 춘절 근거리 해외여행 준비가 본격화하는 시점인 지난달 18일부터 트립닷컴그룹 모바일 앱에 ‘경기관광 특집 캠페인 페이지’를 개설했다. 공사는 이를 기반으로 ▶춘절에 가 볼 만한 경기 관광자원 소개 ▶경기도 관광상품 홍보·판매 ▶춘절연휴 경기도 숙박시설 예약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추진 중이다.

또 트립닷컴그룹이 운영하는 ‘씨트립 앱’ 오픈 화면 팝업 광고와 메인페이지 온라인 배너 광고에서 씨트립 등록 회원 3억 명을 대상으로 ‘경기관광 특집 캠페인 페이지’를 방문하도록 유도한다. 아울러 트립닷컴그룹의 중국 내 대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20개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도 ‘경기관광 홍보 배너’를 설치했다.

공사는 도내 주요 관광지들과도 긴밀하게 협의해 중국어 환영 펼침막 부착, 중국어 홍보물 비치 등 춘절 연휴 중국 관광객 환대와 지속적인 유치 활성과 같은 세심한 부분까지 준비 중이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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