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25일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로 오염수가 유출된 평택 관리천을 찾아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광명1) 대표의원을 비롯해 양우식(비례) 수석부대표, 김영기(의왕1) 정무수석, 이애형(수원10) 수석대변인, 이은주(구리2) 기획수석, 오창준(광주3) 청년부대표와 김상곤(평택1), 윤성근(평택4), 이학수(평택5), 김근용(평택6) 의원이 참석했다.

현재 오염된 하천구간 7.4㎞에 남아 있는 오염수는 최소 3만t에서 최대 7만t으로 추산돼 모두 처리하려면 상당 기간이 소요되리라 전망된다.

평택시 지역구 도의원들은 "화성시에 비해 평택시 하천 오염수가 3배 이상 많다"며 "피해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포함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가 평택시에 더 투자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정호 대표의원은 "하루라도 빨리 방제와 복구를 마무리해 2차 환경 오염을 막아야 할 것"이라며 "도민 불안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내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을 활용한 오염수 처리 연계 ▶주민 환경오염 우려 해소와 지원방안 마련 ▶축산과 농작물 피해 신속 해결 ▶비오염수 유입 방지 방제둑 월류·유실 대비 방안 마련 ▶방제 재원 확보와 철저한 복구 추진에 있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경기도에 촉구할 예정이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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