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민수 중앙당 대변인이 성남분당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대변인은 25일 분당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공천 경쟁에 합류했다.

김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선거철만 되면 누구나 ‘우리 분당과 연고가 있다’며 그럴싸한 이유를 대지만,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정치적 디딤돌로 삼았을 뿐"이라고 비판하며 "저 김민수는 지난 1995년 분당에 전입해 쭉 살아왔던 분당이 생활 터전인 진짜 분당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당 주민은 모셔야 할 정치인이 아니라 부릴 수 있는 정치인을 원한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공정을 바로 세우고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과제를 완수하는 한편, 대통령이 후보 당시 내걸었던 분당 지역 대선 공약을 완수하도록 온 힘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 대변인 예비후보 등록 일정에는 분당을 당협위원회 소속 시·도의원이 동행하며 당협위원장 출신의 조직력을 과시했다.

앞서 이제영 경기도의원과 정용한·박은미·서희경·김보미 시의원 등은 낙하산 공천에 대한 분당구민들의 우려를 담은 김 대변인의 출마 촉구 성명을 내고 중앙당에도 전달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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