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청년정책 참여자 분석을 통해 정책 대상자 수요에 기반한 과학적 정책 수립에 나섰다.

시는 연 2회 진행하는 대학생아르바이트 사업 신청자를 대상으로 시 청년정책 이용 및 관심도와 개선점 등을 파악해 청년정책 수립의 기초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27일 알렸다.

그 첫 출발점으로 시는 2024년 동계 대학생아르바이트 신청자 847명을 대상으로 ‘광명시 청년정책 제안’ 분석을 진행했다.

‘광명시 청년정책 제안’ 분석은 광명시 청년정책 사업 목록을 제시한 후 ▶청년정책 만족도 ▶이용 현황 ▶관심도 ▶청년동 이용도 ▶청년정책 제안 등 총 5개 문항을 설문 조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텍스트마이닝 등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이뤄졌다.

분석 결과 응답자 중 85%가 광명시 청년정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정책 중에서는 버스 요금 인상에 따른 교통비 부담 증가로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72%로 가장 높았다.

청년정책 사업을 이용해 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일자리 ▶청소년 교통비 지원 ▶청년기본소득 ▶청년동 ▶청년 면접정장 무료 대여사업 순으로 나타나 청년 일자리, 복지 등에 관심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청년동을 이용해 봤다고 답한 응답자는 153명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 ‘공부하고 쉴 수 있는 문화센터’, ‘다양한 프로그램’ 등에 만족함을 보였다.

한편 청년정책 개선 사항으로는 다양한 매체 등을 활용해 청년들이 사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시는 지난 26일 2024년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청년정책 특강을 실시한 바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시정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대학생아르바이트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청년정책을 조사해 데이터를 누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청년정책 수립에 탄력을 줄 계획이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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