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공회의소(안산상의)는 1월 3일부터 10일까지 안산지역 기업 174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안산기업 설 명절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안산기업의 설 명절 휴무 기간은 평균 4.1일로 설문에 참여한 기업의 85.7%가 4일간 휴무하며, 11.9%는 5일 이상 휴무한다고 응답했다.

설문 참여기업의 83.9%가 설 상여금과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라 응답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9.5%p 감소한 수치이다. 세부적으로는 상여금과 선물을 모두 지급하는 기업이 24.7%, 상여금만 지급 11.5%, 선물만 지급이 47.7%를 차지했다.

상여금과 선물 지급 계획이 없는 기업은 5.2%로 나타났다. 지급 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기업은 10.9%가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대내외 요인을 고려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체감경기에 관한 질문에는 55.8%가 ‘전년 대비 악화’됐다고 답했으며 ‘지난해와 유사’하다는 기업은 38.5% ‘전년 대비 호전’은 5.7%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자금사정에 관한 질문에는 47.1%가 ‘전년 대비 악화’됐다고 답했으며 ‘지난해와 유사’는 44.8%, ‘전년 대비 호전’은 8.0%로 나타났다.

자금사정이 전년 대비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의 사유로는 ‘매출감소(46.0%)’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원부자재 가격상승(23.4%)’, ‘인건비 상승(11.7%)’, ‘대금회수 지연(10.9)’, ‘자금대출 애로(5.1%)’, ‘환율변동(2.2%)’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안산상의는 안산지역 경영환경 개선과 지원방안 모색을 위해 경제동향, 경기전망지수(BSI) 등 각종 실태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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