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들이 자원순환가게 22호점인 야탑그린센터re100에서 재활용 가능 쓰레기를 분리 배출한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자원순환 가게 22호점 ‘야탑그린센터re100’을 야탑동 재활용선별장에 설치해 문을 열었다.

야탑그린센터re100은 3층짜리 건물인 스마트 그린센터 1층 공간을 활용해 마련됐다.

문 여는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운영시간에 맞춰 ‘제대로 비우고, 헹구고, 분리한’ 재활용 가능 쓰레기를 가져오면 성남자원순환가게re100 앱을 통해 현금처럼 쓰는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포인트 적립 품목은 9종이다.

1㎏당 플라스틱류(재질별 6종)는 110원~500원, 비닐은 10원, 알루미늄 캔은 600원, 철 캔은 100원의 포인트를 받는다.

세부적으로 플라스틱류는 1㎏당 ▶투명 페트병 500원 ▶유색 페트병(PET) 110원 ▶케첩·마요네즈통 등 혼합 플라스틱 110원 ▶우유통, 껌통 등 하얀 플라스틱통류 350원 ▶죽 등 배달 음식 포장 용기류 350원 ▶유산균 음료·요거트 용기류 250원을 보상한다.

포인트는 10원부터 현금으로 바꿔 사용 가능하다.

성남자원순환가게re100 앱에서 현금 전환 신청하기를 누르면 한 달 단위로 정산해 다음 달 10일께 자신이 연결해 놓은 계좌로 입금된다.

시는 지난 2019년 6월 신흥이re100(신흥2동)을 시작으로 점차 자원순환 가게를 확대해 이번까지 22곳에서 운영하게 됐다.

지난 4년 6개월간 성남자원순환가게re100을 통해 배출된 재활용품은 567t이며, 시민에게 보상한 금액은 1억1천730만 원이다.

해당 배출량을 소각하지 않고 재활용해 탄소배출 저감량으로 환산하면 소나무 4천802그루를 심은 행위와 같은 효과를 봤다.

시 관계자는 "자원순환에 이바지하고자 올해부터는 보상 품목을 종전의 15종에서 9종으로 변경해 탄소 배출량이 많은 플라스틱, 비닐에 대한 보상을 늘렸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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