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을 육성하려고 연구장비 사용료와 기술보호 정책보험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용인에 본사나 공장, 연구소를 세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은 제품 생산과 기술 연구를 위해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원’ 시설·장비 사용료를 1천만 원 한도에서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시는 기업 활동 지원을 확대하려고 장비 사용료 지원을 400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늘렸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협약을 맺어 장비 사용 할인율도 지난해 20%에서 30%까지 확대했다.
다음 달 13일까지 지원을 원하는 기업을 공모하고, 대상으로 선정한 기업에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한 장비와 시설 비용을 지원한다.
다만 다른 지자체나 유관기관에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장비 사용료’를 지원받거나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지원을 신청하지 못한다.
신청 방법은 시 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관련 서류와 함께 담당부서(반도체1과 반도체기술지원팀)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전자우편(hs88@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한 서류는 반환하지 않는다.
중소기업 기술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법률 비용을 보험금으로 보상해 주는 ‘기술보호 정책보험 지원사업’도 올해 3월부터 시범으로 운영한다.
시는 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 보험 가입비를 지원한다. 시는 최대 200만 원 한도에서 가입비 27%를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청이 70%를 부담해 중소기업 특허권과 임치기술, 실용신안권을 보호한다.
보장 금액은 보험 유형별로 3천만 원과 5천만 원 중 선택하면 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용인시 반도체1과 반도체기술지원팀(☎031-324-2757~8)을 방문해 관련 서류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오는 3월부터 예산이 없어질 때까지 보험가입비 지원을 원하는 기업을 접수할 계획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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