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1조4천억 원 규모의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28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전날 부산 시민공원주변 촉진2-1구역 조합원 총회에서 조합원 297표 중 171(58%) 표를 받아 경쟁사를 제치고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부산 시민공원주변 촉진2-1구역은 미군 부대 캠프 하야리아 부지가 부산시로 반환돼 대규모 시민공원 부지로 변해 주변 재개발구역이 부산 내륙에서 최고 입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시민공원 주변의 미래 가치를 내다보고,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에 걸맞은 조건을 제시했다.

총회 의결을 거친 조합의 모든 사업경비를 전액 무이자로 대여하고, 사업촉진비 1천240억 원을 가구당 4억 원 지원하는 등 부산 촉진2-1구역 사업 규모만큼 파격적인 금융을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조합원들의 덕분"이라며 "품질은 물론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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