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수원특례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경기도당 창당대회에서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과 미래대연합 박원석 공동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한다. 전광현 기자 jkh16@kihoilbo.co.kr

새로운미래가 영남(경북·부산)과 호남(광주·전북)에 이어 경기도민들 앞에서 정치혁신과 민생혁신 깃발을 높이 들었다. 

새로운미래는 28일 오후 2시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300여 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섯 번째 시·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축사에서 "미래대연합과 한 몸이 돼 새롭게 출발하는 통합정당은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잘못하면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는 겸손한 정당이 되고 국민이 원하는 것, 국가에 필요한 것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그런 정당이 되겠다"며 "절대로 진영을 만들지 않고 국민을 진영으로 섬기는 국민정당이 되겠다. 승리하는 정당이 되겠다. 다시는 지지 않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무능하고 타락한 윤석열 정권을 가장 준엄하게 심판하는 그런 당당한 정당이 되겠다"며 "민주당이 못하는 정권 견제와 심판을 우리가 하고 민주당이 이미 포기한 집권을 우리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 위원장이 이끄는 신당 추진 세력인 새로운미래와 비명계 의원들이 주축인 미래대연합은 ‘공동 창당’에 합의하고 다음 달 4일 ‘개혁미래당’이란 가칭으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고  발표했다.

새로운미래 신경민 국민소통위원장과 미래대연합 박원석 공동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득권 혁파와 정치혁신, 사회 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고자 공동 창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창당대회에는 이석현·서효영·신정현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장덕천 당헌제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창당대회에서는 송한준 전 경기도의회 의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을 도당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민기 기자 mk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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