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설공단은 최근 송도 5·7 공동구의 ‘디지털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성과보고회를 열었다고 29일 알렸다.

송도 5·7 공동구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전력, 상수도, 통신, 열배관 같은 중요시설의 공급체계를 통합 관리하는 대형 지하구조물이다. 재난이 발생할 경우 도시기능을 마비시키는 국가 중요시설이다. 송도공동구 디지털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IoT-AI기반의 고도화한 지하공동구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최대한 이른 시간에 도시 기능을 회복하는 시스템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IoT센서로 가스, 진동 14종의 위험징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지능형 CCTV 영상을 AI 분석해 화재, 침수 같은 긴급 상황 발생 시 바로 대응태세를 갖추는 기술들을 선보였다.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안공모에 선정돼 21억2천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송도공동구의 디지털 관리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송도 5·7공구 전구간과 1·3공구 일부 구간에 구축한 디지털 관리시스템을 보다 전문적이고 안전한 스마트 안전관리 운영에 소방서와 군부대 같은 유관기관에게 그 성과를 보고하고 상황관리와 초동 대응력을 높이고자 방안들을 모색했다.

김종필 이사장은 "이번 송도공동구 디지털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지하 밀폐공간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극복해 인천 시민 생활기반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직원들의 혁신이 인천 도시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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