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추진 방향 설명회가 오는 2월 3일 일산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시가 신속한 주민 맞춤형 재건축 추진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주민들과 폭넓은 소통이 기대된다. 이동환 시장과 김준형 일산총괄기획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대혁 KG엔지니어링 상무가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을 발제하고, 강동구 어반플랫폼㈜ 소장이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일산신도시 재건축 사전컨설팅’을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1기 일산신도시 재건축 관련 국토교통부의 기본 방침 마련에 발맞춰 시는 도시정비기본계획을 재수립했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법적 여건을 마련했다.

특히 시는 해당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주민 맞춤형 사전컨설팅 용역을 빠르게 진행하는 등 타 지자체보다 한발 앞선 행정 지원을 펼치며 동력을 확보했다.

이소동 신도시정비계획팀장은 "고양시는 주거 기능에 편중한 도시개발로 자족성이 부족하며, 준공 30년이 지나면서 기반시설이 낡아 새로운 도시계획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설명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미래상 수립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시와 쌍방향 소통으로 주민들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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