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정화조 없는 친환경 남양주 만들기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퇴계원읍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 프로젝트는 공공하수관로를 보급해 건물 정화조를 폐쇄함으로써 악취·해충 발생을 예방한다. 특히 정화조 공사비와 유지·관리비를 절감해 생활밀착형·환경친화 사업으로 분류된다.

시는 퇴계원 지역 아파트, 학교, 원도심 400여 가구의 정화조 폐쇄 등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올 상반기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또 화도읍과 금곡동 등 14개 사업구역에 62억 원을 투입해 오수관로 21㎞를 신설·교체 중으로, 이 역시 연말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와부읍 지역이 하수관로 정비 국고보조사업 대상지로 확정, 2026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여기에 남양주 전 지역의 노후 하수관로 교체(정밀조사) 국고보조사업을 적극 추진, 하수관로에 의한 도로 침하에 대응하고 누수 방지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주광덕 시장은 "수도권 2천600만 명의 식수원이 되는 팔당댐 상·하류 11개 취수장의 철저한 수질관리를 위한 공공관로 보급은 서울·인천·경기도 31개 시·군 모두의 공통 관심사"라며 "정비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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