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노인들의 대면·비대면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경로당 스마트 건강백세사업’을 2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3월 110개 경로당에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2천181명의 노인이 사업에 참여해 5만3천933건의 건강관리 실적을 거뒀다.

또 11월 사업 참여 6개월 경과자 1천743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사후평가와 만족도 조사에서 운동·영양·인지·우울 개선 정도를 나타내는 ‘건강생활 실천율’은 47%, 혈압·당뇨 관리를 측정하는 ‘만성질환 관리율’은 60% 각각 향상되며 긍정적인 개선 효과를 얻었다.

응답자 1천279명 중 84%가 ‘만족했다’고 답했고, 93%가 ‘향후 서비스 지속 참여를 희망한다’고 답해 사업에 대한 호응이 매우 컸다.

시는 사전·사후 평가 결과를 반영해 올해부터 ‘찾아가는 대면 건강교육’을 확대하고, 여기에 전문인력(물리치료사)을 추가 투입해 노인 맞춤형 운동교육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경로당 노인들에게 디지털기기(AI스피커) 사용을 쉽게 알려 주는 ‘스마트 매니저’ 활동도 지속 추진한다.

김성제 시장은 "찾아가는 대면 건강교육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다양한 건강시책으로 ‘건강도시’ 의왕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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