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고향사랑 기부금 목표액 190% 달성

조혜련 등 참여 1억9000만 원 모금
유기농 마스크팩 답례품 추가 선정

안양시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을 190% 달성했다고 29일 알렸다.
 

지난해 총 1천892명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총 1억9천만 원을 시에 기부했다.

시는 지난해 1억 원 달성을 목표로 유명인 릴레이 기부와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 선호도 높은 답례품 선정 등의 노력으로 목표액 보다 많은 기부금을 거뒀다.

기부액별로는 3만 원 상당의 답례품(무항생제 돼지고기, 돈육구이, 샴푸세트, 안양사랑페이 등)을 받은 10만 원 기부자가 전체 건수의 88%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전체 기부 건수 중 57%가 경기도, 18%가 서울 거주자로 수도권 시민의 기부 비율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41%)가 가장 많았고 40대(24%), 50대(18%) 순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에서 기부 가능하다. 10만 원 기부 시 전액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는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총 33개 답례품을 선정했으며, 지난 26일 열린 제5차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통해 유기농 마스크팩(4종)을 추가 선정해 올해는 모두 34개 답례품을 제공한다. 시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특산품을 기부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