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한우산업 육성과 한우농가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경기한우 명품화 5대 사업에 47억 원을 투입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올해로 시행 23년 차를 맞은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은 한우 개량 촉진과 사육 기반 구축한다. 사업은 한우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는 고품질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고자 추진한다.

도는 농가의 한우 개량 촉진과 사육기반 안정을 도모하고자 43억 원을 투입하고, 비육용 암소시장 육성에 4억 원을 사용한다. 송아지 생산에만 한정된 암소 비육시장 확대와 농가 자율 수급 조절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두 사업은 농가 직접 지원사업으로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농가 지원사업 말고도 고급육에 대한 한우 유전체를 분석해 농가 소득 증대로 연결하고자 축산농가 소득증대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 민간협력 한우 수정란 이식을 활발하게 만들어 농가와 민간 스스로 한우 수정란 기술을 활용하고 개량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는 매년 한우능력 경진대회를 열어 경기한우의 우수성을 알린다.

이강영 도 축산정책과장은 "경영비 부담과 판매가격 하락 같은 이유로 한우농가들이 매우 힘든 상황이다. 경기도 한우농가가 안심하고 축산업에 종사하도록 사업추진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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