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축사에서 소 분뇨를 치우던 60대 남성이 축산용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었다.

29일 인천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9시 33분께 불은면 한 축사에서 A씨가 분뇨 운반도구 스키드로더를 조종하던 중 기계에 끼였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소방당국은 경찰에 인계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조종석에서 바깥으로 몸을 내밀었다가 버킷을 지지하는 로더 암이 내려오면서 참변을 당했다고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스키드로더로 소 분뇨를 치우는 작업 중이었다"며 "뒷바퀴에 문제가 생겨 확인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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