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올해도 소상공인 특례보증·이차보전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알렸다.

시의 이번 방침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경영상황이 나빠진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전을 도모하고 대출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특례보증은 은행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부천시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지원으로 은행에서 비교적 쉽게 경영안정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시는 경기신용보증재단에 20억 원을 출연해 200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하며 지난해 시행 시 자금이 조기 소진된 것을 감안해 올해는 특례보증 출연시기를 상반기 14억 원, 하반기 6억 원으로 조정한다.

시는 작년에 특례보증으로 보증규모 200억 원을 740여 명의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이차보전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이 시 협약 은행에서 대출 이용 시 부과되는 금리 중 2%를 1년간 지원해주는 특례보증과 연계된 사업이다.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은 농협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6곳이다.

지원대상은 사업자등록일로부터 2개월이 경과한 관내 소상공인이다. 사업자별 보증 한도는 최대 5천만 원이고 보증기간은 5년이며 한도 소진 시까지 연중 신청할 수 있다. 

특례보증을 지원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경기신용보증재단 부천지점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사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1577-5900)에서 확인 가능하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