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전자영(민주·용인4)은 30일 "심야공항버스 예산 12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다음 달 1일부터 심야시간 기흥지역 주민들의 인천공항 가는 길이 더욱 편리해진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지난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확보한 예산으로 한국민속촌에서 신갈, 흥덕지구를 거쳐 인천공항까지 가는 N8877번 공항버스를 심야에 2회 확대해 운행한다"며 "더구나 올해 심야노선 신설로 기흥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인천공항까지 가게 됐다"고 했다. 또 "기흥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공항버스 노선을 줄곧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그동안 심야 공항버스 확대를 요구하는 기흥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회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에게 인천공항공사 예산 확대를 적극 건의했고,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함께 도 실무부서와 세세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재정을 각각 50%씩 지원하는 도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9일 ‘경기지역 심야버스 확대 도입 과 활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안에 한국민속촌에서 오후 9시 30분, 오전 2시에 각각 출발하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오전 0시 10분, 3시 50분에 각각 운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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