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대연합 소속 이원욱(화성을) 국회의원이 교통약자법 개정안으로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 차량 확대를 추진한다고 30일 알렸다. 

개정안은 법률상 유니버셜 디자인 정의, 지자체가 운행하는 특별교통수단에 유니버셜 디자인 차량 배치 노력, 교통약자(부양가족 포함)나 택시운송사업자가 유니버셜 디자인 차량 구매 시 재정지원 규정 마련 내용을 담고 있다. 

국토교통부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2021)’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통약자 규모는 전체 인구의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지자체별로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을 운행하고 있지만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문제를 비롯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에게 이동권 보장 문제는 아직 실질적인 어려움이 존재하는 현실이다.

이에 유니버셜 디자인 개념이 차량에 보편적으로 적용된다면 누구나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의원은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 차량은 저상버스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짓지 않고 모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교통약자 전용 차량 보급이 아닌, 일본과 영국의 사례처럼 누구나 편리하게 탑승이 가능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 세계적 추세인 만큼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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