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지난 29일 인하대병원, ㈜딥카디오와 인공지능 기반 심장질환 진단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인하대 조명우 총장, 인하대병원 이택 병원장, 딥카디오 김대혁·최원익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인하대는 인하대병원·딥카디오와 진단 영역에서 인공지능(AI) 과제 연구,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연구, 인공지능 알고리즘 고도화·의료 현장 적용 방안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딥카디오는 인하대 교원 창업기업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벤처기업이다. 최원익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컴퓨터공학과 이상철 교수,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김대혁·백용수 교수가 공동 창업했다.

딥카디오는 2023 코리아 인공지능 스타트업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세계 최초로 정상동율동(정상적인 심장 박동)상에서도 심방잔떨림 진행 정도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혁신 의료기기 지정·식약처 품목 허가까지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딥카디오는 업무협약식에서 인하대학교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의과대학 발전기금’ 2천만 원도 기부했다.

최원익 대표이사는 "2024년은 심전도가 발명된 지 100여 년 만에 딥카디오에 의해 인공지능과 심장이 연결되는 해"라며 "인공지능이 인류 건강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원년이 되도록 인하대, 인하대병원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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