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이 30일 ‘2024 전국지체장애인 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장애인 지원 정책 확대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의회 최종현(민주·수원7)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윤태길(국힘·하남1)·김재훈(국힘·안양4)·이인규(민주·동두천1)·김상곤(국힘·평택1)·박재용(민주·비례) 의원과 백경렬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염 의장은 "고 노무현 대통령은 ‘장애인이 사회에 적응하는 게 아니라, 장애인이 적응하도록 사회가 변해야 한다’라고 한 바 있다"라며 "이 메시지는 정치적 신념과 관계없이 우리가 지표로 삼아야 할 방향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핵심 정책 키워드를 ‘기회’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는 경기도의회와 뜻을 모아 지난해 처음 ‘장애인 기회소득’을 추진했다"라며 "현재 전북을 비롯한 타 지자체가 경기도의회가 만든 ‘장애인 기회소득 조례’를 바탕으로 정책 벤치마킹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의 이러한 걸음이 대한민국 장애인 여러분의 기회를 넓혀가는 변화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라며 "경기도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 듣고, 경기도 정책과 제도에 녹여내는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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