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가 30일 오전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일본 아이치현 의원단과 면담을 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가 30일 일본 아이치현의회 의원단을 만나 양 지역간 제조업 분야 협력과 청년교류를 비롯한 우호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일본 아이치현의회 자민당 의원 6명으로 구성된 의원단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려고 방한했으며, 도와 우호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아이치현지사의 서한을 김 지사에게 전달했다.

도는 지난 2015년 아이치현과 우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청소년, 경제, 문화예술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더욱이 지난 2017년부터 청소년 대표단을 상호 파견했다. 또 코로나19로 대면 교류가 힘든 시기에도 양 지역 고등학교를 연결해 온라인 교류를 추진했다.

김 지사는 "아이치현과 제조업이라든지 산업면에서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아이치현과 청년 교류를 해봤으면 한다"며 "현에 적절한 파트너를 정해주시면 도 실무책임자들과 서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카쿠와 도시나오 의원은 아이치현 의원단을 대표해 "일본이 IT산업에서 한국에 배울 점이 많은 만큼 지원을 부탁드리고 3월 개장하는 지브리파크에도 많은 한국 관광객분들이 찾아오셨으면 한다"며 "청년교류는 마침 요청을 드리려고 했던 부분이다. 경기도와 청년교류를 촉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아이치현은 일본 중부지역에 위치한 일본 제3의 대도시권으로 제조업 발달을 바탕으로 한 산업관광의 메카다. 오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최지이기도 하다.

김민기 기자 mk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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