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지향하는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은 의원 간 소통과 시민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의회 안정화와 역량 강화를 위해 힘썼다. 

김 의장은 "의회는 올바른 정책 수립을 위한 제안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조례와 예산으로 정책을 지원하겠다"며 "의회 내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의원 상호 간 그리고 집행부와도 상생 협력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학기 의장과 일문일답.

-새해 의정활동 계획은.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항을 중심으로 능동적으로 의정활동을 전개해 시민 대의기관으로서 임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의회와 시민, 의회와 집행부 간 충분한 대화로 합리적인 결정이 내려지도록 노력하겠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에 대해 수시로 업무연찬을 하고, 의원들의 다양한 교육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의원교육을 추진하겠다. 그리고 의원 연구단체 활동을 활성화해 전문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개발과 입법활동을 적극 지원해 실력 있는 의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 

-지난 1년간 주요 의정활동 성과는.

▶지난해 시의회는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목표로 9회 회기를 운영했고 조례안, 예산안 등 총 238개 안건을 처리했다. 더욱이 의원입법으로 80개 조례를 제·개정했으며 예산안 심의,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주요업무계획 청취 등 집행부 감시와 견제로 시민 대변자 구실을 충실히 했다. 또 의원별로 조례 제정을 위한 의견 청취 간담회와 정책토론회를 수시로 열어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주요 공사현장 점검, 시민과의 대화, 각종 지역 행사 참여 등 시민 곁으로 친근하게 다가가는 노력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더구나 의회인사권 독립에 따라 의회 조직을 개편해 정책지원팀을 신설하고 정책지원관 3명을 선발해 자료 수집과 조사, 정책토론회 개최 등 의원들의 입법활동을 지원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는 성과가 있었다. 그리고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진행한 ‘2023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해 모든 분야에서 기초의회 평균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의왕시의 가장 큰 현안은.

▶의왕을 통과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착공기념식이 지난 25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2028년 개통 계획인 GTX-C노선이 의왕역에 정차하면 인근 지역 교통 인프라가 크게 개선돼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 급증으로 인한 도로교통 혼잡이 해소되고 부동산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리라 예상된다. 

시의회는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시가 더욱더 발전하도록 하겠다.

현재 의왕은 군포와 묶여 통합교육지원청이 설치됐다. 도시개발로 인한 인구 유입으로 교육행정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시 교육을 총괄하는 교육지원청이 부재해 독자적인 교육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시와 긴밀히 협조해 의왕지역 단독 교육지원청이 설립되도록 하겠다.

-명품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시의회 역할은.

▶시민들의 의견과 요구, 희망사항을 수렴해 최선의 방향을 도출하는 게 의회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의회와 집행부가 소통을 통해 힘을 모아야 할 사안에서는 적극 협력하고, 불합리한 사안에는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집행부와 상호보완적 관계를 유지하겠다. 

시민 힘을 하나로 모으는 일에 시의회가 앞장서겠다. 아울러 대한민국 대표 명품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발로 뛰겠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새해에도 시민 요구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고자 노력하겠다. 시정에 대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견제와 감시, 건전한 비판을 통한 정책대안을 제시해 누구나 살고 싶은 의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저를 비롯해서 시의원 모두는 행복하고 잘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모범적인 의회가 되도록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충고와 질책 그리고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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