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 이천시의회는 ‘소통하는 공감의회, 행동하는 열린 의회’라는 슬로건을 마음에 새기고 시민을 위한, 시민이 최우선인 의회를 만들기 위해 민생 조례 발굴에 집중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넓혀 가는 의정활동을 펼친다.  

"올해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고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지는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다음은 김하식 의장과 일문일답.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 92건의 의원 조례를 발의했으며 의원 연구단체 활동으로 이천시 위탁 관련 조례를 점검해 입법의회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또 홍보기록팀을 신설해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 들에서 시민과 온라인 소통을 활성화하는 한편, 한층 심도 있는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해 생생한 의정활동을 발 빠르게 시민들께 전달했다.

아울러 ‘시민과의 소통의 날’을 운영, 이천시법인택시기사연합회와 첫 간담회를 시작해 대한행정사회, 어린이집연합회, 신둔면 이장단 등 현재까지 7개 단체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 가며 민의와 민생을 챙겼다.

이 밖에도 시민 건강 증진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제1회 이천시의회의장배 파크골프대회, 제1회 이천시의회의장배 초중고등학교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제5회 대한민국 지방의회와 지방행정 박람회에서는 이천시와 이천시의회의 활동 상황을 전 국민에게 홍보해 기초의회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시의회 역할은.

▶불안한 국제 정세로 인한 고물가, 경기 침체 그리고 이천시 세수 감소로 인해 재정 운용이 어려운 여건에 놓였다. 그래서 이천시의회는 민생 안정에 방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분기별로 집행부와 시도의원이 함께하는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시간을 마련해 시 핵심 시책과 시민 복리 증진 해법을 찾고자 소통을 이어 간다. 

기업 유치와 창업 지원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상공인 지원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속적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으로 민생경제 보호책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 도로 인프라와 같은 기본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역점을 두고 이천시와 소통하며 역량을 집중시키겠다.

-올해 의회 역점 추진 사안은.

▶이천시의회는 먼저 ‘현장 민원 간담회’를 확대 실시해 시민들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입법이 필요한 사항은 조례로 입안되도록 현장 목소리를 담겠다.

둘째, ‘시민과의 소통 간담회’를 활성화하고 여기서 발굴·취합한 과제를 담당 부서와 협업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셋째, 조례 입안에 앞서 불명확하고 미비한 조례를 꼼꼼히 연구하고 공부하겠다. 자치 입법기관으로서 전문성을 제고하고 의원 연구활동을 강화하겠다.

넷째, 시민 대의기관으로서 견제와 감시에 매진하는 동시에 첨단 미래도시 추진이라는 이천시 핵심 시책에도 손발을 맞추겠다. 집행부가 놓친 허점을 찾아내 시정하고 중요 사업이 좌초되지 않도록 의회가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경기도 31개 시·군 도움을 받아 공동 대응하겠다.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청소년은 이천시 미래이자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 청소년이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스트레스 해소처가 없어 고민하는 청소년이 많다. 이천시 차원에서 다양한 청소년 정책으로 청소년이 살고 싶은 도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의견 가운데 배드민턴이 채택됐지만 학생들 사이에서 e스포츠 종목 개최를 희망하는 의견이 많아 의회는 e스포츠 연계 프로그램과 함께 첨단기술을 통한 다양한 청소년정책을 고민하고, 청소년들에게 희망찬 미래와 자신감을 심어 주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이천시와 협력해 다각도로 검토하겠다. 

특히 이천에 SK하이닉스라는 반도체기업이 위치한 만큼 청소년을 위한 반도체 관련 교육과 지원 정책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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