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2월 1일자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

31일 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조직 개편은 재단 설립운영의 근간이 되는 문화예술진흥법과 박물관미술관진흥법 등 상위 모법을 따라 본부 간 직제를 변경하고 업무를 재편, 소속 박물관, 미술관의 책임과 자율 경영 강화에 방점을 두고 이뤄졌다.

우선 기존 문화예술본부와 지역문화교육본부는 예술본부와 지역문화본부로 변경, 소속 박물관, 미술관에는 기획운영팀을 신설했다.

이에 재단 대표이사 직속으로 인권감사실, 정책실, 안전관리실 3개 실을 두고 경영본부, 예술본부, 지역문화본부 3개 본부와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도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도역사문화유산원 8개 소속기관 체제로 정비를 마무리했다.

특히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상 ‘문화재’ 명칭이 국가유산기본법이 시행되는 2024년 5월을 기점으로 ‘국가유산’으로 변경되면서 ‘경기문화재연구원’은 ‘경기역사문화유산원’으로 명칭을 변경, 종전 문화재에 한정됐던 업무영역에서 나아가 역사와 유·무형 문화유산의의 조사·연구·보존·활용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재단 유인택 대표이사는 "경기문화재단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고자 이번 조직 개편을 하게 됐다"며 "조직 개편으로 도민의 문화향유 증진과 경기예술 진흥에 새롭게 정진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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