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오른쪽) 양평군수가 13일간 연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을 마무리했다. <양평군 제공>
전진선 양평군수가 군민 목소리를 듣고자 13일 일정으로 진행한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이 마무리됐다.

전 군수는 지난 8일 양평읍을 시작으로 12개 읍·면에서 1천여 명 주민을 만나 고충민원 430여 건을 듣고 해결책을 논의했다.

25일 열린 군정 계획설명회는 군 정책자문단, 공약사업이행평가단, 군 주요 위원회 100여 명과 행정, 지역경제, 관광, 교육, 지역개발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올해 소통한마당은 ‘양평에 사는 자부심과 행복! 매력양평에 삽니다’를 주제로 ▶군민이 만족하는 생활행정 ▶돌봄과 배려의 보건복지 ▶소통하는 민원플랫폼 ▶균형과 채움의 지역균형발전 ▶활기찬 일자리와 생태자원활용 관광 5가지 분야로 신년 군정계획을 설명했다.

더욱이 군 균형발전과 인구 감소 문제를 해소하고자 역점 추진사업으로 마련한 ‘양평군 채움사업’을 발표했다.

채움사업은 인구 5천 명 미만인 단월·청운·양동면 세 곳을 채움지역으로 선정하고, 2029년까지 7년간 면별 100억 원 규모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10월 청운면에 채움사업 발굴단을 발족했으며 의료·문화·교육 등 기초생활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문화벨트 조성사업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용문산 케이블카 설치와 수도권 최초 두물머리 국가정원 승격, 양수리-거북섬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군은 지역별로 ▶양평읍 교통환경 조성사업 ▶강상·강하·옥천·양서·서종면 체육시설 조성사업 ▶지평·용문·개군면 기반시설과 문화관광사업 위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소통한마당에 참여한 주민들이 내놓은 건의사항은 ▶도로 확·포장 같은 도로 개설 요구 64건 ▶신호등, 버스 증차, 통학버스, 교차로 따위 교통문제 개선 요구 34건 ▶도시가스, 오수처리시설 따위 기반시설 설치 25건 ▶공원, 산책로 같은 체육시설 설치 21건 순이다. 전진선 군수는 "주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들은 각 부서가 현장 방문해 확인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 한 분, 한 분의 고충을 귀담아 들어 여러분의 행복과 기대를 채워 가는 매력양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평=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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