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반려동물협회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홀몸노인 가정을 돕고자 사료기부 캠페인을 벌인다.  <양평반려동물협회 제공>
양평반려동물협회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홀몸노인 가정을 돕고자 사료기부 캠페인을 벌인다. <양평반려동물협회 제공>

양평반려동물협회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홀몸노인가정에 사료 기부 캠페인을 벌인다.

캠페인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65세 이상 양평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기획했다. 사용하는 경비는 모두 협회 회원들 모금으로 마련했다.

캠페인 첫날인 지난 28일 회원들은 노인가정 10곳을 직접 방문해 반려동물용 수제케이크와 100㎏ 상당 사료를 나눠 전달했다.

청운면 신론3리에 사는 노인은 "최근 다리 수술로 일을 하지 못해 사료 구매가 부담이었는데, 협회로부터 기분 좋은 새해 선물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협회 관계자는 "‘어르신,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하세요’라는 외침으로 집 안에 들어서자 환하게 웃으시며 반겨 주시는 노인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앞으로 이 같은 행사를 양평 모든 지역으로 퍼트리겠다"고 했다.

협회는 ‘사람이 행복해야 반려동물도 행복하다’는 가치를 우선으로 삼고 활동한다. 홀몸노인의 행복한 동반자가 되는 반려동물을 후원하며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양평을 만들고자 꾸준히 활동할 예정이다.

양평=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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