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가 ‘청년’과 ‘기회’를 키워드로 2024년 주요 추진사업을 발표했다.
 

먼저 청년예술가들에게 기회무대를 제공하고, 지난해에 이어 청년예술가들에게 참여적 동행 예술 사업인 제2기 청년예술기획단을 모집한다.

‘청년예술가 기회무대’는 음악, 국악, 무용, 연극 등 청년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콩쿠르형 오디션을 진행해 무대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한다.

대상 연령은 16세부터 39세까지로 개인·팀 등 60명을 선발하며, 장르별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수익은 불우 이웃 돕기로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3월 중 접수받아 5월 선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트센터는 지역 간 문화 해소 불균형과 격차를 줄이는 사업에 역량을 동원한다. 적극적 예술 공헌 프로그램(Active Arts Program)으로 경기뉴미디어예술방송국, 거리로 나온 예술,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를 이어 간다.

아울러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 한국 청소년 교향악 축제, 피아노페스티벌, 경기도어린이축제, 세월호 1주기 기억추진 문화제 등 장애인과 청년, 지역이 함께하는 신규 사업들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전시는 기존 전시장에서 여러 동시 전시가 가능하도록 구획을 나누는 등 시설물을 보강하고, 종전 경기도국악원 운영을 재개해 토요 상설무대 추진으로 국악 대중화에 나선다.

또 아트센터 팬덤 구성(유료 회원제, 후원회), 교육강좌 강화, 극단 연극교실, 무용단 상설무대, 청년 무용제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경기아트센터는 2월 1일부로 조직 개편을 한다. 대외협력본부 1개 본부를 신설하고 기존 3개 팀을 통합한다.

대외협력본부는 기존 전략사업본부 내 정책사업팀에서 담당했던 찾아가는 예술무대, 거리로 나온 예술 등 업무를 수행한다.

경영본부는 경영기획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사장 직속 부서로 편제되며, 커뮤니케이션팀을 신설해 전략사업본부 내 홍보전략팀과 디지털콘텐츠사업팀, 공연본부 내 고객소통팀 3개 팀을 통합해 공연본부에서 운영한다.

경기아트센터 서춘기<사진>사장은 "올해 문화 수혜를 확장하는 사업의 예산을 지난해보다 20% 확대했으며, 청년을 위한 사업 예산도 지난해 7억5천만 원에서 올해 16억 원으로 증액 편성했다"며 "조직은 경영파트와 사업파트를 명확하게 구분, 직제를 슬림하게 변경하고 분산된 조직 업무를 재배열함으로써 즉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해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했다.

아트센터는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공연환경을 마련하고자 공연장 환경 개선 작업도 진행한다. 노후화된 대극장 연습실과 경기도국악당 분장실, 컨트롤러 교체, 소방시설 출입문 개방장치 점검 등 시설을 개선하고 대극장 조명, 빔 프로젝터, 샤막(반투명 스크린) 등 전반적인 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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