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의 효심과 개혁, 화성행궁 위상을 나타낸 전통예술창작극 ‘해후’가 오는 23일과 24일 정조테마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해후’는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 ‘봉수당-만년의 수를 누리다’ 쇼케이스 공연으로 시작해 제53회 수원화성문화제 붐업공연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작품으로, 수원화성의 문화원형을 소재로 로컬공연 콘텐츠를 개발하는 문화예술단체 아트컴퍼니 예기가 맡아 상연한다.

‘해후’는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 회갑연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를 바탕으로 정조가 왕이 돼 겪은 어려움과 역경, 어머니와의 화해 과정을 다룬다.

정조는 즉위 후 자신이 사도세자의 아들임을 공표해 노론 세력을 자극하게 되고, 배후를 알 수 없는 끊임없는 암살 시도를 겪는다. 아버지 사도세자를 향한 추모,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 대한 효심, 수원에 화성을 건설해 제2의 도약을 꿈꾸며 수원 원행을 하는 과정을 그린다.

공연은 23일 오후 7시 30분, 24일 오후 4시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열린다.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하면 되고, 48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 수원문화재단, 정조테마공연장 후원으로 진행한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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