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의 차세대 간판선수들이 청소년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다시 뛴다.

청소년 피겨 대표팀은 1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에 출전한다.

한국은 여자 싱글 신지아(영동중), 남자 싱글 김현겸(한광고), 아이스댄스 김지니-이나무 조(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사진)가 출격한다.

청소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는 시니어올림픽과 많이 다르다.

우선 한 팀이 4개 세부 종목(남녀 싱글, 아이스댄스, 페어)에 모두 출전할 필요가 없다. 남녀 싱글과 단체종목 1개, 최소 3개 종목에만 나서도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 팀 이벤트에 출전하는 팀은 한국·미국·캐나다· 프랑스·중국 총 5개국이며, 4개 세부 종목에 모두 나서는 팀은 미국과 캐나다뿐이다.한국의 메달 가능성은 충분하다. 대회 조직위가 공개한 각국 팀 이벤트 출전 선수 명단을 보면 김현겸과 신지아는 각각 남녀 싱글 1위가 가능하다. 이미 김현겸은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 신지아는 여자 싱글 은메달을 땄다.

김지니-이나무 조도 경쟁력이 충분하다. 두 선수는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실수를 범해 0.76점 차이로 아깝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두 선수의 각오는 대단하다. 김지니는 "팀 이벤트에선 실수하지 않고 최고의 경기를 펼치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경기는 오전 11시 30분 아이스댄스를 시작으로 페어, 남자 싱글, 여자 싱글 순으로 이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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