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학교구성원을 비롯한 현장 전문가와 지역사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한국어를 집중 교육하는 한국어 예비과정(Pre-school)을 운영한다고 31일 알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교육 진입 전 집중 한국어교육 필요성과 다문화 학생 강점을 살리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마련했다.

한국어 예비과정(Pre-school)은 한국어 집중 교육을 목표로 3개월 동안 운영하는 위탁형 대안 교육기관으로, 학생이 교육받는 기간 동안 출석이 인정된다.

올해는 경인교대와 인하공전에서 운영하며, 중도입국이나 외국인 가정 자녀들의 어려움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대학·지역 관계기관과 협력해 거점별로 다문화예비학교를 운영하고, 방과후·주말·방학을 이용해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교육과 문화적응교육을 지원한다.

이밖에 강화지역은 6개 기관에서 운영 예정이다. 다문화 학생의 강점을 살리고 비다문화 학생이 함께 어울려 배우는 이중언어 교실도 4개 기관에서 새롭게 운영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예비학교 모형은 17개 시도 전국교육청 국장 협의회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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