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시립노인전문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고 1일 알렸다.

이번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의 치매안심병원 지정은 경기도 최초이며 전국에서는 17번째로 이뤄졌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관리법에 따라 치매의 진단과 치료, 요양 등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인력·시설·장비를 갖췄다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기관이다.

111병상 치매 전문 병동 구축 한 부천 시립 치매안심병원은 신경과 전문의, 치매 전문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들로 구성된 치매전담팀을 운영한다. 또 행동심리증상, 섬망 등의 증상이 있는 치매 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한다.

시는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의 치매전문병동의 시설·장비 보강을 위해 총 13억 8천500만 원(국비, 시비)의 예산을 지원했다. 

조용익 시장은 "경기도 최초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의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인구 고령화로 부천시의 치매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치매 환자의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수적이다.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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