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김윤선(국힘·비례) 의원은 1일 연 제27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건설노동자 유입 대비책을 마련하고 용인시축구센터 문제를 해결하라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원삼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가 토목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내년에 건축공사를 시작하면 건설노동자 1만5천여 명이 유입되고, 이에 따른 교통·주차·숙식·위생시설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가 예상된다"며  "인접한 평택 고덕산단 건설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교훈 삼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용인시축구센터는 철거한 지 2년이 지난 현재 초등부는 미르스타디움, 중등부는 백암레스피아, 고등부는 청소년수련원에서 훈련한다"며 "행정사무실은 미르스타디움, 지도자 사무실과 기숙사는 청소년수련원으로 흩어져 운영해 불편할 뿐더러 학생들의 안전이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상비 735억 원을 받았지만 대체시설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 없다. 축구센터는 지난해 기준 지금까지 출연금 717억 원을 지급했는데, 20여 년이 지난 현재 유명 개인 축구교실은 관내에만 20여 개로 인재 570여 명을 양성 중"이라며 "국·도비 지원 없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용인시에만 운영하는 축구센터를 새로 건축해야 하는 이 시점에 다양한 의견을 들어 개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규제는 법령이나 제도 틀 속에 있지 않고 운영하는 공직자 마음 속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며 "규제는 용적률을 완화하거나 가구 수를 늘려주면 특혜라고 생각하는 그런 마음 속에 있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그는 "올해는 우리 마음 속에 있는 규제의 벽을 허무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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