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해 3억5천여만 원을 들여 가평·설악·청평·조종 4개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

1일 군에 따르면 가평잣고을시장 창고 이미지 도색을 비롯해 매주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 여는 사회적 경제 직거래 장터인 ‘두네토마켓’ 지원, 화재 알림 시설 유지·관리 용역을 실시키로 했다.

또 청평여울시장 상설동 아케이드 도장공사를 상반기까지 완료하는 등 볼거리·즐길거리가 많고 안전한 쇼핑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선8기 중기 발전계획으로 가평잣고을시장 ‘노랑 딱지 시장 투어 캠페인’, ‘길거리 노래방 가요제’ 운영으로 정감과 흥이 넘치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조종면 현리 중심 상권에 조종시장 상인회 구성, 전통시장 인정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올해부터 군 자체 보조사업 지원과 정부·경기도 전통시장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등 지역경제에 새로운 마중물이 되리라 기대한다.

특히 가평지역 4개 전통시장 모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2024년 전통시장 매니저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 중 청평여울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2개 사업에 국·도비 총 1억7천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 환경 개선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안전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정감과 활력이 넘치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상인들과 소통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다양한 지원사업은 시장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시장 스스로 자생력을 갖출 때까지 앞으로도 행정적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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