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 영흥도 진두항 365억 원 투입 231척 동시 접안 시설 확충

영흥도 진두항 조감도.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이 해양관광 거점 국가어항으로 거듭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부터 3년간 총 365억 원을 들여 진두항 어항시설 확충과 배후부지를 확보한다고 1일 발표했다.

2019년 2월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된 진두항은 수도권과 근거리로 어선과 낚시어선, 레저보트 이용률이 높다. 하지만 접안시설이 노후되고 배후부지가 협소해 이용자 간 불편이 빈번히 발생한다. 더욱이 태풍 같은 자연재해 발생 시 선박 대피 공간이 부족해 인천항으로 피항하기 때문에 어민들이 불편을 겪는다.

인천해수청은 진두항 건설공사로 어선 이용, 안전성을 개선하고 어민들과 관광객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어민들의 재산 보호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진두항에 중앙부두 158m, 남측부두 110m, 선양장 14m, 부잔교 3기를 건설해 성어기와 악천후 시에도 선박 231척이 동시에 접안하는 시설을 확충한다.

인천해수청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발전을 통한 어민 소득 증대와 어항 기능 강화, 어선 대피항 역할을 비롯해 어촌 정주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배종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