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과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한장협)는 최근 인천시 부평구에서 장애인거주시설 예림원 입주식을 열었다.
 

입주식에는 박준식 재단 이사장과 정석왕 한장협 회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손소희 예림원장, 김범철 인천장애인거주시설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재단은 2021년부터 매년 약 2억~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장협을 통해 장애인 인권과 안전을 우선시하는 생활환경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사업을 진행한다.

입주식을 시작으로 교남시냇가와 주몽재활원이 차례대로 입주할 예정이다. 재단은 선정 시설에 각각 리모델링 사업비 1억 원을 지원한다.

‘예림원’ 리모델링은 옛 공간을 ▶이용자들의 다양한 자립생활과 소통 공간 ‘커뮤니티 존’ ▶자신만의 편안하고 조용한 독립 공간 ‘프라이빗 존’ ▶감염병에서 고위험군 장애인을 보호하며 이용자들 안전을 최우선하는 ‘세이프티 존’으로 개선해 장애인 자립생활과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

박준식 재단 이사장은 "입주식은 입주자들에게 새로운 출발과 가능성을 열어 주는 의미 깊은 행사"라며 "개인의 공간·소통의 공간·안전한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한 예림원에서 사회와 연결되는 프로그램과 지원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석왕 한장협 회장은 "이 사업은 장애를 고려하면서도 개개인 욕구에 맞는 전문 리모델링 사업이라는 점에서 장애인거주시설 주거공간 방향 제시에 큰 영향력을 나타낸다"며 "언제나 장애인의 동반자가 되는 금융노사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예림원은 1982년 개원해 현재 지적장애를 가진 이용자 57명이 생활한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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