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길은 하늘길, 바닷길, 철길, 도로, 지하까지 모두 인천에서 시작하며, 앞으로 대한민국 미래로 가는 길도 이곳 인천에서 열어야 합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제465회 조찬강연회에서 ‘원희룡의 길, 대한민국의 길’을 주제로 강연했다.

원 전 장관은 "산업화와 민주화가 화두였던 청춘 시기에는 앞장서서 노동운동을 했지만 경제성장이 선행돼야 노동 현장에서도 삶의 질이 나아진다는 현실을 자각한 뒤 현재에 이르렀다"며 인천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CEO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에 있어 모든 국민들이 만족하는 건 아니지만 지난 정부의 ‘무능과 위선’이라는 잘못된 국정철학을 올바른 방향으로 돌리려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천은 해방 이후 외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분들이 귀국했던 곳이고, 1960년대 경제성장기에 중요한 일을 수행했던 지역적 특성이 있는 중요한 곳"이라며 "가로막는 돌덩이를 치우고 인천을 중심으로 사통팔달 연결이 되는 새로운 길, 즉 교통망을 확충하는 데 큰 기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일상에서 많은 자유의 활력을 일으켜 인천이 대한민국 미래로 가는 길을 열고, 미래를 향한 생산성 향상의 바람이 돼 대한민국 미래를 이끄는 새로운 성장의 심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중앙당에 인천 계양을 선거구 공천 신청을 했다.

한편, 인천경영포럼은 오는 22일 박재희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장을 초청해 제466회 조찬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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