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성기  포천·가평 예비후보가 행복 지수 향상을 목표로 한 다섯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인구 유입과 정주, 발전과 개발 공약을 내놓은 데 이어 생활의 질을 높이고 삶의 만족과 행복까지 살뜰하게 챙기겠다는 계획을 선보였다. 

김성기 예비후보의 다섯 번째 공약은 아동, 노인 복지이다. "거시적 안목만으로 주민의 충분한 행복이 확보되는 건 아니다. 미시적으로 세심하고 꼼꼼하게 포천·가평 주민의 일상을 살펴 행복한 도시 포천·가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성기 예비후보는 20·30세대의 43.5%가 출산율 저하의 문제를 양육·보육 부담으로 답하고 있다며 출산율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중요하지만, 출산 이후의 양육·보육이 시급한 문제이며 저출산을 논하기 이전에 아이 키우기 적합한 기반시설 확충부터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24시간 야간·휴일 진료뿐 아니라 중증 환자 치료가 가능한 도립 어린이 전문 병원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아동의 행복할 권리를 다방면으로 지원할 아동상담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과 여성의 복지를 모두 염두에 두고,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공립 어린이집을 설립하여 시간제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육 문제 해결을 통해 아동이 충분한 보살핌을 받을 권리를 증대하겠다는 의지에서다. 

김성기 예비후보는 "노인의 경제활동을 도와 사회 참여 세대의 다원화를 꾀하겠다"고도 전했다. "의욕 넘치는 시니어의 도시 포천·가평을 일구겠다"는 생각이다. 경로당을 노후 행복 센터로 개조하여 자식 세대, 손자·손녀 세대와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하고, 센터 내에 시니어를 채용하는 카페와 지역창업 아이템 및 지역 특화상품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실버 그린 배송 인프라를 확충하여 근거리 택배나 이웃 택배에 시니어들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도 밝혔다. 또한, 노후 건강을 책임지는 사회적 안전망 확충을 위해 치매 안심 센터를 증설하고 시립 노인 전문 병원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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